명절

2025.01.28~30 설날(오투)

수연이네 2025. 1. 30. 18:43

태백 오투리조트 설날 가족모임

하루전 1월27일(월) 안산 1시30분 출발해서 용문식자재마트 도착.
보쌈용 오겹살, 야채살거 장보고 양평집으로 고고싱.
단월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엄청 많은눈이 내리기 시작.

비슬고개 겨우겨우 넘어서 산음집 무사히 도착.
눈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집주차장 올라오지도 못하고 밑에 핀란드 주차장에 일단 주차.
장본것들 집 냉장고로 옮겨놓고 위에 큰형님네 가서 육회랑 떡만두국으로 저녁식사 하고 태백 갖고갈짐들 챙겨놓고 취침.

밤새도록 눈이 계속와서 주변이 온통 하얗네.
폭설과 눈보라에 태백까지 운전할 생각에 내 머리속도 하얗네~ㅎㅎ

태백 갖고갈짐들 차에 옮겨놓고 위에 큰형수님네 가서 셀러드로 아침식사.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 운행이 거의 힘든상황 이었지만 일단 출발.

재설작업이 안되서 차를 빼기가 힘든상황에서 이장님네 지나서 코너쪽 내리막길 S커브에서 차 미끄러지면서 조수쪽 오른쪽 범퍼 가드레일 부딪히면서 범퍼 파손 사고 발생.

내리막길 눈치우고 내려왔어야 했는데 시간이 너무많이 걸릴것 같아서 방심하고 그냥 운전해서 내려오다가
출발부터 사고 나서 태백 못갈뻔 했음~ㅎㅎ

다행히 차량운행은 지장없어서 다시 출발~ㅋ

비슬고개 무시히 넘고 동양평 IC까지 조심조심 무사히 잘 도착.

태백 내려가는 내내 계속 눈보라기 쳐서 산음집 출발후 5시간 걸려서 힘들게 태백 도착.

오투리조트 입구부터 눈이 많이 쌓여있고 계속되는 폭설로 재설작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4Km 오르막 리조트까지 차량이 운행하기 어려운 상태.

모하비 4H 1단 기어 변속하고 힘들게 객실로비 까지 오는데 성공.

체크인 하고 로비에 짐내려 놓고 요양원에서 장애인차로 출발했다고한 엄마 마중 대기.

도착할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안와서 걱정하고 있을때 엄마탑승한 장애인차가 리조트 도로에 쌓인눈으로 올라오지 못해서 요양원으로 회차하고 있다고 작은형한데 연락옴.

계속내리는 폭설로 스노우 타이어 장착한 작은형차도 못올라오고 큰형 승용차도 미끄러져서 못올라오는 긴급 상황발생  ㅜ.ㅜ

그나마 다행히 재설작업이 다시 재개되고 3시간쯤 지나서 큰형,작은누나네 차도 리조트 주차장으로 올라왔네.

작은형네가 실망하고 요양원으로 다시 돌아간 엄마 면회가서 기분좀 풀어주고 와서 그나마 안심이네.

우여곡절 속에 첫날 오투에서 엄마 없이 형 누나들이랑  불고기랑 문어로 저녁 맛나게 먹으면서 고생끝에 무사히 도착한 무용담으로 밤 늦게까지~ㅎㅎ

밤새도록 재설작업으로 도로상황이 많이 좋아져서 엄마 다시 모셔오기로 하고 작은형 아침일찍 요양원으로 출발.

요번 설날에는 자식들이랑 함께 못보낸다고 생각하고 밤새 잠도 못주무셨을 엄마 1박2일만에 드디어 상봉.

세상을 다 얻은 듯한 엄마 표정은 정말 잊지못할것 같다.

매년 먹던 한우 갈비살 구이대신
오늘을 위해 그동안 실습하고 연마하고 장모님 한방 레시피까지 업그레이드한 안산 강셰프의 오겹살 수육보쌈은 기대이상이고 이번설의 메인요리로 손색없다는 평가에 넘넘 기분좋네.

서울 마장동에서 장봐서 요리한 작은누나 불고기랑 쇠고기 무우국도 넘넘 맛있었고 쵝오였어.

인천 큰형네 연안부두에서 공수해온 물좋은 같치로 요리한 조림도 넘넘 맛있었어.
재료도 쵝오,셰프도 쵝오야~ㅎㅎ

참 큰형수님표 정성가득한 5종 나물무침 고사리,도라지,시금치는 요번 설 음식중에 쵝오의 칭찬이 많았던것 같네.
모두들 먹을때마다 감탄이 절로~

그리고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매번 큰누나의 따뜻한 마음과 큰 협찬은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든든해~ㅎㅎ

폭설과 눈보라도 막지 못한 2025년 을사년 오투리조트 설날 가족모임은 큰누나 말처럼 "열정으로 뜨거운 추억"이  될듯하네~ㅋㅋ

모두들 넘넘 수고하셨고
이번설도 행복만땅 이었슴돠.